세종시 전의면에 있는 이성에서
백제시대 세워진 다층다각의 건물터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온전한 형태로
확인됐습니다.
세종시는 이성 발굴조사 과정에서
백제 사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12각에 2층 이상 형태의 건물터가
거의 완벽하게 확인됐으며
다층의 건물 형태는 성내 위계에 따른
공간 구분을 의미하고, 이성이
국가적 의례 행위 공간으로 사용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동벽에서는 국내 고대산성 가운데
처음으로 내벽과 외벽을 함께 쌓는
협축식 성벽 안쪽에 차수벽을 두고
다시 안쪽에 집수시설을 조성한 흔적이
발견됐고, 각 단의 건물지에선
동전과 수막새 등 유물도 출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