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이 부쩍 추워졌는데, 지금 논산에선
하우스 딸기가 제철을 만났습니다.
특히, 요즘 기존보다 2배 가량 큰
'킹스베리' 등 신품종이 주목받고 있는데,
조기 출하까지 더해져 농가 수익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탐스러운 빨간 딸기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일반 딸기보다 2배 가량 크고 과즙도 풍부한데
더 달기까지 한 신품종 '킹스베리'입니다.
시중에서 흔히 팔리는 설향 품종과 비교해
크기부터 압도적이라 눈길을 끄는데,
최근 출하가 한창입니다.
박형규 / 논산시 노성면
"11월 10일부터 첫 출하를 시작해서
한 500상자 정도 출하를 했고요
가격은 12월 출하의 2배 정도 (됩니다)"
올해 유독 길었던 장마 탓에 일조량이 적어
딸기 재배에 불리한 환경이었지만,
병충해 예방에 효과적인 미생물 배양액을
투여하는 등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원을
통해 재배 노하우가 쌓여 조기 수확이
가능했습니다.
"내년에는 11월 초까지 출하를 더
앞당겨서 수익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딸기 재배 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설향 품종이 점차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킹스베리를 비롯해 비타민 함량이 높은 비타베리 등 신품종이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신재복 / 논산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
"고경도 고당도 신품종인 킹스베리와
비타베리 품종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최근 보급되는 신품종 딸기는 유통 과정에서도 쉽게 무르지 않아 수출시장에서 효자 품목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