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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반갑다 장터야'..농산물 판로 확보 총력/데스크

◀앵커▶

농협 직거래 장터는 판매자와 소비자가

질좋고 값싼 농산물을 거래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데, 이마저도 코로나19로 개장이 무기한

연기됐었는데요.



판로가 막막한 농민들을 위해 목요장터가

두달 만에 문을 여는 등 농산물 판매 촉진을

위한 총력전이 시작됐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농협 앞마당이 농·축산물로

가득찼습니다.



공들여 키운 채소류와 곡물, 과일과 육류 등

종류도 다양하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소비자:(두 잡곡이) 뭐가 달라요?  
농민:얘는 12가지 잡곡이 다 들어간 거예요.

여기에 콩 같은 것만 넣으시면 더 맛있어요."



농협 직거래 장터인 목요장터만 기다리며

농작물을 키워왔던 농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 합니다.



[전은순 / 홍성군 구항면] 
"어제 좀 잠을 설치고 나왔습니다. 우리 농산물 어디에다 팔 데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런 자리 있어서 팔게 돼서 아주 기분이 좋아요."



지난 3월 말에 열렸어야 할 목요장터가

코로나19로 인해 두 달 정도 늦게 열린 겁니다.



시중가 보다 2-30% 저렴하게 신선한 농산물을 만날 수 있어 소비자들도 만족합니다.



[김소원 / 충남 내포신도시 주민] 
"자주 이용했던 건데 기다렸거든요. 싱싱한

물건을 직접 구매할 수도 있고, 아이가 있는데 집에서도 구매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축산물 시식과 농산물 증정 행사도 열렸는데,

코로나19 생활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최소한의 거리를 두고 진행됐습니다.



[길정섭 / 충남농협본부장] 
"농업인들에게 판로를 좀 제공해 드리고,

소비자들은 건강하고 신선한 농축산물을

복용해서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급식 납품까지 막히는 등 농산물 판로가 막막해지면서 농촌의

어려움은 더 가중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대형마트 등 전국 1,300개 매장에서 농축산물 홍보·판촉전에 돌입하는 등

농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지자체와 유관

기관들의 총력전이 시작됐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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