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가장 중요한 정치 일정은 바로
총선이죠. 4.15 총선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의 지역 발전에 대한
열망이 표심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밖에
대전과 충남은 혁신도시 지정 여부, 세종은
세종의사당 추진 의지가 주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진보와 보수 성향이 다양하게 섞여 있는 충청권이 올해에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4.15 총선, 충청권 유권자들의 관심은
직종과 나이 별로 다양하지만 공통 관심사는
지역발전대책으로 모아집니다.
[박기문/ 대학교수]
"지역발전과 교육을 어떤 식으로 연계시킬
것이냐, 그 관점에서 많이 볼 것 같아요."
대전·충남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를 주요
현안에는 혁신도시 추가 지정도 있습니다 .
추가 이전할 100개 이상의 공공기관 이전지에
대전과 충남이 포함될 지 여·야 어느 당이
주된 역할을 해낼 수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대전은 일자리와 역세권과 원도심 발전 등
경제 분야가 주된 정치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조지원 / 대전시 송촌동]
"취업률이나 경제 쪽, 지금 많이 안 좋은
상황이다 보니까 그쪽으로 중점을 두지 않을까 싶어요."
전국 수출 1번지인 충남 역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최대 현안이고, 심각한 고령화와 저출산 대책, 미세먼지 해결 대책 등이
주요 선거 전략으로 대두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젊은 도시로
주목받는 세종은 갑과 을로 분구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행정수도 완성이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여기에 신도심과 읍·면 지역의 격차 해소
방안, 난개발 문제와 미세먼지·라돈 등 환경 대책 등이 주요 공약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박창재 / 세종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장]
"시민들의 건강권, 그리고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한 대안, 이걸 누가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게 내느냐.."
특히 문재인 정부 후반 힘있는 여당 후보들의
지역 발전 적임자론과 구본영 천안시장
낙마 등으로 제기된 여당 책임론 등이
맞붙으면서 충청은 이번 총선에도 전체
승패를 가늠할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게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