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자
대선과 새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주 실시된 사전투표율이 20% 안팎인 만큼
여야 모두 막판 표심의 향배가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꼽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다시 한번 지도부가 충청을 누비며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민주당도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나서
검증된 일꾼을 또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과 함께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충청권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다시 총출동했습니다.
유세차량에 오른 이준석 대표는
충청의 지지로 윤석열 정부가 탄생한 만큼
지역 발전으로 보답하겠다며
집권여당이라는 간판을 부각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충청권을 본인의 뿌리로 생각하는 그런 대통령이십니다. 이장우 전 의원이 대전시장이 되면 전폭적으로 이분의 의견을 중앙당에서 반영하겠습니다."
중앙선거대책위 회의도 대전에서 열고
예산 폭탄이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론을 띄웠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
"우리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자가 약속하신 그런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예산 폭탄을 확실하게 투여하겠습니다."
앞서 사전투표 기간에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이낙연 전 총리가 잇따라 충청을 누볐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근 퇴임한
박병석 전 국회의장도 유세 전면에 나섰습니다.
검증된 일꾼이 재선, 3선에 성공해
밑거름에 그치지 않고 결실을 맺어야 한다며
막판 표심잡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박병석/전 국회의장(더불어민주당)
"이번에는 말꾼이 아닌 일꾼을 뽑아주십시오.
우리 허태정 시장, 장종태 청장, 박혜련 시의원 등과 손을 잡고 대전의 숙원 사업을, 대형 프로젝트를 거의 다 해결했다는 보고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여야가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세종에서도 유세전이 달아올랐습니다.
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투표해야 이긴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고,
이춘희/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세종시를 탈환하겠다며 이달 들어
4차례나 세종을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최민호 후보와 함께 거리를 누볐습니다.
최민호/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대전과 세종, 충남 모두 20% 안팎.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의 발길을
투표장으로 이끄는 게 승패를 가를
마지막 변수로 꼽히는 만큼
여야의 막바지 유세전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