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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홍성~여의도 50분대 주파 '번복'

◀앵커▶
충남 홍성과 경기도 화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가 한창인데, 애초

완공되면 홍성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50분 대에

갈 수 있다고 공언했죠.



하지만 최근 이 계획이 서해선과 신 안산선을

직접 연결하려던 것에서 중간 환승으로

바뀌면서 시간 단축 약속은

불가능해졌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서해선 복선전철

기공식 당시, 국토교통부는

서해선이 개통되면 신 안산선과 연결돼

홍성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57분에 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못하게

생겼습니다.



지난해 신안산선이 국철이 아닌

민자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직접 연결하겠다던

계획이 '환승'으로 바뀐 것입니다.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달리는

열차 종류가 달라 플랫폼 등 추가 설치

비용이 800억 가량 더 든다는 겁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열차 사이즈가 다르잖아요. 승강장

길이가 다르고 스크린 도어라든지,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여의도 역에 철로를 다

만들어서. 다 시설비가 증가되는 거죠."



서해선은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53% 정도 공사가 진행됐고,

신안산선은 올해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입니다.



노선이 바뀌는 건 아니지만,

서해선 복선전철은 시속 250km의

고속열차가 달리는데 신안산선은

전철로, 시흥시청역에서 갈아타야

서울로 갈 수 있습니다.



"환승을 하게 되면 홍성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50분 대 주파는 불가능합니다.



환승 시간 등을 포함해 최소 20~30분은

더 걸립니다."


뒤늦게 환승 계획을 접한 충남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박병용 충남도 철도항공물류팀장] 
"환승에 따라서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노인분들, 앞으로 고령화에 따라서

노인분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노인분들이 철도 이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노인들이 환승에 따른 불편 사항이

굉장히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현재 장항선을 타고 홍성에서 서울까지

2시간 남짓 걸립니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교통 소외 지역을 위한

서비스가 될 거란 공언은 말 그대로

공언이 될 공산이 커졌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그래픽: 정소영)

문은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