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리그 1부 승격을 노리는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선두인 광주FC와
승점 9점 차,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8경기 연속 홈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는
대전은 최근 경남의 에이스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나서는 등 1부 리그 직행을
정조준하고 있는데요,
대전의 우승 조건을 윤웅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플레이오프 없이 승격 직행이 목표인
대전에게 선두 광주FC는 쉽게 승점을
내주지 않았습니다.
대전은 지난 광주와의 경기에 선제골로
기선제압을 당한 뒤 맹추격했지만
1대 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현식 / 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홈 1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은
보여줬지만 승격 직행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광주와 비긴 건 아쉬움이 남습니다.
팀당 40경기를 진행하는 올 시즌의 딱 절반을 마친 현재, 광주와의 승점 차는 무려 9점.
대전은 올 시즌 10경기에만 5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K리그에서 4년간 실력이 검증된
경남FC의 에이스 윌리안을 영입하며
공격 강화에 나섰습니다.
빠른 발과 강력한 킥을 소유한 윌리안의 합류로 골 결정력과 득점 기회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이
관건입니다.
최동호 / 스포츠평론가
"윌리안 혼자 잘한다고 축구의 승리를
가져오기는 힘든 문제기 때문에 윌리안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미드필드에서부터의
전개 과정 이게 좀 더 매끄러워야 되고.."
특히, 득점력은 선두 광주에
버금가지만, 실점이 8점이나 많아 중하위권
수준에 그치는 건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집중력 부족 등으로 주로 먼저 실점하고
추격하는 과정에서 체력이 소진되고
수비 조직력까지 약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기업구단으로 변모한 대전이 3년간
팬들의 기다림에 이번에야말로 승격으로
보답할 수 있을지 김포FC와의 홈경기로
시작할 하반기 레이스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 그래픽 : 조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