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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홍성, 해양 도시로 飛上/데스크

◀앵커▶

광천김과 남당항 새조개,

충남 홍성하면 떠오르는 특산물이죠.



충남 수산식품 수출액의 60%나 차지하고,

천혜의 보고, 천수만을 품고 있는 홍성군이

'해양 도시'로 변신을 선언했는데요,

어떤 계획을 갖고 있을까요?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대째 이어 오고 있는

홍성의 한 가공김 제조 업체.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수출 물량이

20%나 증가했습니다.



1조 1,700여 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충남 수산식품 수출 물량의 59.2%가

홍성에서 나왔습니다.


정상균 / 홍성 가공김 제조업체 대표

"1세대 어르신들부터 광천이라는 곳이 김이

생산이 많이 됐고, 또 생산된 김이 이곳에

모두 집결해서 전국으로 퍼져 나갔기 때문에.."



오랜 세월 축적된 가공기술과 함께

서해 천수만 황금어장을 품고 있는 홍성이

해양도시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홍성군은 궁리항에서 어사항, 남당항으로

이어지는 26km 길이의 천수만 해안가에

국비 등 1,013억 원을 투입해

해양 레저·관광 기반 시설을 중점 설치할

계획입니다.


정상운 / 홍성군 남당 어촌계장

"1만여 명이 오던 관광객들이 몇 배로 더 늘게 되고, 또 남당항이 괸광지 다운 관광지가 돼서 주민들은 기대감이 매우 큽니다."



남당항은 5만 5천 ㎡ 매립지가 새조개와

대하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공원으로

조성되고 수산과 친수기능, 해양·레저관광을

위한 마리나항 등 해양관광 거점 어항으로

육성됩니다.



남당항에서 힐링의 섬 죽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터미널도 건립되고,

궁리항과 죽도항에는 정부의 어촌뉴딜

300사업과 연계한 어민 소득증대와

해양 관광 활성화 사업이 추진됩니다.


최주식 / 홍성군 해양수산과장

"즐길거리가 풍성하고 특색있는 관광명소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며, 연간 관광객도 75만 명 이상 추가 증가될 것입니다."



올해 해양수산과 조직까지 신설하며

해양도시로의 변신을 공식 선언한 홍성군.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이

'치유와 건강'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바다에서 미래를 찾으려는 홍성의 청사진은

올해 해양공원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합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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