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개원하는 21대 첫 국회의장으로
6선의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 갑 지역구의
박병석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평소 타협과 협상이 있는 싸우지 않고 일하는 국회를 표방해 온 터라 협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박병석 의원이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여야 합쳐 최다인 6선인 박 의원은
그동안 추대 협의를 벌여오던
5선 김진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21대 첫 국회의장으로 추대됐습니다.
언론인 출신으로 2000년 16대 국회에 진출한
박 의원은 2012년 19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맡았지만, 20대 국회에서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는 등 삼수 끝에 의장직에 오르게 됐습니다.
박 의원은 평소 협치를 강조해와 국회를
원만히 이끌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병석 의원]
(지난달 15일, 당선 직후)
"싸움질하지 않고 일하는 국회, 서로 타협과
협상이 있는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특히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 정가에서는
충청권 국회의장에 거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정렬의 시시각각 4.26)
"순리에도 맞고요, 경륜과 역량 차원에서도
그렇고 지역적인 이해관계를 떠나서 국회의
오랜 관행이기도 한 것 같고요"
[성일종 의원/미래 통합당(노정렬의 시시각각 4.26)]
"여야 관계가 막혀 있을 때 박병석 의원님께서 물밑에서 풀어주신 경우가 여러 번 있었어요."
21대 국회는 당장 코로나19 극복 등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또 국가균형발전과 혁신도시의 지속적이고도
성공적인 추진 등 충청권 현안 해결을 위한
역대 두 번째 충청권 국회의장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야당 몫 부의장으로는 5선인 미래통합당
공주, 부여, 청양 정진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21대 국회에서 충청권 역할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