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불출마' 아산갑, 삼파전 관심/데스크
◀ 앵 커 ▶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총선 후보들의 공약을 들여다보는 시간,
오늘은 아산갑 선거구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5백표 차 박빙 승부가 펼쳐진,
아산갑 지역은 현역 이명수 의원의 불출마로
어떤 인물이 당선될지 관심이 높은데
이번엔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대 총선부터 2개 선거구로 나뉜
아산시, 그중에서도 아산갑은 원도심과
농촌 지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하면서도
판세 예측이 어려운 곳으로 분류됩니다.
지난 총선에서도 막바지까지 박빙 승부를
벌인 끝에 0.73%P 차로 당락이 결정됐는데,
내리 4선을 했던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의
불출마로 이번엔 무주공산이 됐습니다.
4년 전 5백여 표차 아쉬운 패배를 맛봤던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후보는 재선 시장의
경력을 살려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경찰병원 조기 건립과 GTX-C 노선을 신창까지
연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복기왕 / 아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산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아산시와 함께 호흡했던 저 복기왕이
아산시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아산 발전을 위해서 아산시민들의 이익을
위해서 (힘쓰겠다)."
해수부 장관 출신의 정치 신인, 국민의힘
김영석 후보는 30여 년간 공직 경험을 토대로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온천산업 재생과 온양행궁 복원 등을
공약했습니다.
김영석 / 아산갑 국민의힘 후보
"국가의 주요한 대형 과제와 국책 사업 등에
깊이 관여했던 사람으로서 이제 말뿐이 아닌,
구호뿐이 아닌 실천을 하는.. (쇠락한 온천을)
궁중온천 치유센터로 다시 재생시키고
온양행궁을 복원시키는 것을 (추진하겠다)."
양당 중심의 구태정치 청산이 시급하다며
출사표를 던진 새로운미래 조덕호 후보는
온천산업을 살리기 위해 시설을 현대화하고
가족 휴양용 관광특구 지정 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조덕호 / 아산갑 새로운미래 후보
"두 거대 양당의 구태 정치를 청산하는 것이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과제입니다.
전철역 하부 공간의 오일장과 지금 장이
서지 않는 장미마을 그쪽에 다시 오일장이
전통시장처럼 설 수 있는.."
현역 의원의 불출마와 제3지대 후보 출마 등
많은 변수가 더해진 이번 아산갑 선거구에서는
막판까지 지지세 결집을 위한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그래픽: 김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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