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만 명을 훌쩍 넘은 세종시에는
그동안 대형 종합병원이 없어서 시민들이
원정 진료를 다니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는데요.
세종시의 첫 대형 종합병원이자 국공립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승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세종시 도담동, 1-4생활권에 세종충남대병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그간의 지역 내 의료시설 갈증을 보여주듯
개원 첫날부터 환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병상 5백여 개와 암 치료에 쓰이는 방사선
치료기 등 최신 의료 시설을 갖췄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음압 병상도
마련됐는데, 모두 1인실로 구성된 중환자실을
포함하면 최대 42개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징을 반영해 어린이 진료에 특화됐습니다.
[이승섭 기자]
"이곳은 응급실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진료 구역이 별도로 마련돼 있고, 소아과 전문 교수가 24시간 상주하고 있습니다."
[박순덕 세종시 조치원읍]
"(대형병원이) 근처에는 없어서 천안으로
가거나 했는데, 지금은 가까운 세종에 생겨서 제일 안심되고 좋은 것 같아요."
현재 세종시의 응급환자 가운데 98%,
중증 질환자의 70% 이상은 시외에서 치료받고
있는데, 세종충남대병원이 문을 열면서
원정 진료의 불편을 덜게 됐습니다.
[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
"10개 특성화센터를 비롯한 31개 진료과가 완비되어서 (세종시)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자체에서 충분히 건강에 대한 부분을 저희들이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내년 상반기에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한 헬스케어동을 열고,
오는 2027년에는 중증 질환 관리 중심의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진료 구역이 별도로 마련돼 있고, 소아과 전문 교수가 24시간 상주하고 있습니다."
[박순덕 세종시 조치원읍]
"(대형병원이) 근처에는 없어서 천안으로
가거나 했는데, 지금은 가까운 세종에 생겨서 제일 안심되고 좋은 것 같아요."
현재 세종시의 응급환자 가운데 98%,
중증 질환자의 70% 이상은 시외에서 치료받고
있는데, 세종충남대병원이 문을 열면서
원정 진료의 불편을 덜게 됐습니다.
[나용길 세종충남대병원장]
"10개 특성화센터를 비롯한 31개 진료과가 완비되어서 (세종시) 외부로 나가지 않고도
자체에서 충분히 건강에 대한 부분을 저희들이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내년 상반기에
건강검진센터를 포함한 헬스케어동을 열고,
오는 2027년에는 중증 질환 관리 중심의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입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