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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서해선 복선전철 현장을 가다/투데이

◀앵커▶

충남 홍성과 경기도 화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 전철이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데요,



전체 사업 구간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아산호 고가교가 착공 6년 만에 완성돼

그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중장비가 2천 800t의 대형 아치를

시간당 6m 속도로 들어 올립니다.



수상 25m에 세워진 교각과 만나

마침내 호수를 가로지르는 철교가 완성됩니다.



서해선 복선 전철의 랜드마크인

2.7km 길이의 아산호 고가교는

백제시대 술잔 모양을 형상화했고

충남 아산과 경기도 평택,

두 지역 화합의 의미도 담았습니다.




정경충/서해선 홍성-송산 전철 5공구 현장소장

"(아치교는 두 지역의 상징 꽃인) 목련과

배꽃의 색깔을 반영한 하얀색으로 했고요.

트러스트 교는 아산의 시목인 은행나무와

평택의 시목인 소나무를 형상화한 노란색과

녹색으로 구성했으며"



서해 축을 따라 홍성에서 경기도 화성까지

90km를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현재 공정률은 77.2%입니다.




"서해선 복선 전철은 2023년 10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완공되면 고속전철이 250km의 속도로

홍성역과 당진 합덕역, 아산 인주역 등을 거쳐 수도권을 오가게 됩니다.



오는 2024년 이후에는 수도권 전철

신안산선으로 환승할 수 있고

2028년 이후에는 평택 부근에서

KTX 경부선과 직접 연결돼,

홍성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1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양인동 / 국가 철도공단 충청본부장

"경부 고속철도와 연결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약 2시간 넘게 걸리던 것이

45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로 인해서

충청도 주민들이 서울로 접근성도 물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선 복선 전철은 또, 앞으로

장항선 복선철로와도 연결할 계획이어서

수도권과 호남을 잇는 중요 간선철도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드론제공: 국가 철도공단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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