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체휴일이자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날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오늘(6)은 절기상 여름의 시작을 의미하는
입하였지만 평년보다 기온이 낮아 낮에도
선선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녹음이 짙어가는 캠핑장에서는 많은 가족들이 오붓한 시간을 보냈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어버이날 준비로 꽃집도 모처럼 붐볐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빠가 흔들어주는 해먹에 편안히 누운
아이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푸르른 나무와 풀,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은
캠핑장엔 싱그러움이 가득하고,
푸른 잔디밭을 뛰노는 아이들은 아빠·엄마와
또다른 추억을 쌓습니다.
[박인욱 / 대전시 관저동 ]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아이한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왔거든요. 아기가 공놀이하는 걸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아빠랑 공놀이하면서
정말 재밌게."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고 친구들과 게임을
하다보면 어느새 출출해지고,
하나둘 아빠·엄마가 기다리는 텐트로
돌아가면 캠핑장 곳곳에선 맛있는 냄새가
피어 오릅니다.
[이용재 / 대덕초등학교 4학년]
"날씨도 좋았고, 오랜만에 형이랑 동생들이랑
같이 와서 고기도 구워 먹고, 해먹도 타서
좋았어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어버이날을 맞아
꽃집에도 모처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평소 부모님께 다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정성껏 카네이션을
골라봅니다.
[한정아 / 꽃집 직원]
"요즘에는 노란색이나 주황색,
다양한 색깔로 해서 오래 보실 수 있게
바구니로 많이 하시는 편이에요."
절기상 여름의 시작인 입하인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평년보다 2~3도
가량 기온이 낮아 종일 선선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였고 내일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아 다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