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지자체와 연계해
가구당 백만 원의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죠.
특히 정부 수립 후 첫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인데 이와는 별개로 대전·충남 등
지자체들도 기존에 마련한 대책들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도 긴급 생활안전자금 지원 대상은
우선 15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먼저 연간매출액 3억 이하이며, 올해 3월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입니다.
또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인 실직근로자나
무급휴업 또는 휴직근로자도 대상입니다.
이밖에 코로나19로 인해 운송수입금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운수업체도 포합됩니다.
충남도는 다음 달 6일부터
공주·서천·청양군부터 접수를 받기
시작해 가구당 백만 원을 지급하는데 지급
방식은 현금이나 지역화폐, 체크카드 중
시·군에서 자율 결정합니다.
[양승조 충남지사]
"도와 시·군이 긴밀하게 협조해서 최소한의
절차만을 거쳐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전시도 적극적으로 정부와 협력하겠다며
우선 기존에 발표한 '희망홀씨' 등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중위 소득 50% 초과∼100% 이하 저소득층
17만 가구에 가구원 수에 따라 최대 63만3천
원을 차등 지급하기로 하고 이번 주중 구체적인 신청방법과 시기 등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시민들의 생계를
지원하도록 적극적으로 정부와 호흡을 맞춰갈
계획입니다."
또 정부 2차 추경편성 이후 범위와 내용을
확대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