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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서산 롯데케미칼 폭발..6명 부상/투데이

◀앵커▶ 


오늘 새벽, 충남 서산에 있는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화재 발생 두 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는데,

지금까지 근로자와 주민 등 1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산시 대산읍 대산산업단지

롯데케미칼 화재 현장 앞입니다.



큰 불길은 잡았지만 여전히 공장내에 연기가

자욱하고 곳곳에서 잔불 정리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3시쯤으로 공장 여러 곳에서

폭발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습니다.


화재 당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40여 대와 인력 2백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또 화재 발생 2시간 만인 새벽 5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폭발 당시 일어난 충격과 불길 등으로

근로자와 주민 등 1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폭발 여파로 가까운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고,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발생해

놀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화재 현장에서 수십km 떨어진 당진과

태안에서도 땅울림이 느껴질 정도로 진동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화재가 난 롯데케미칼 화학 공장 주변에는 LG화학과 한화, 현대정유 등 화학 업체가

밀집돼 있어 화재 초기 소방력이 총동원돼

불길을 잡기 위한 사투를 벌였습니다.



서산시는 화재 발생 직후,

시민들에게 긴급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플랜트 설비 일부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 잔불 정리작업이

마무리 된 후에야 보다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산 롯데케미칼 화재 현장에서

MBC 뉴스 김태욱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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