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특허청, 특허법원이
몰려 있는 대전은 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의 중심지로 손꼽히는데요.
지역의 지식 산업 관련 기관들이 한데 모여
4차 산업으로 동반 성장하자는 취지의 행사가
처음 열렸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이스트 연구진이 개발한
소리를 보여주는 카메라입니다.
마치 열화상 카메라처럼 소리가 나는 위치와
크기를 화면으로 보여줍니다.
같은 원리로 초음파를 이용해
가스나 연기가 새어 나오는 곳을 포착하는
카메라도 이미 상용화됐습니다.
[김인권 개발 업체 수석연구원]
"자동차 분야나 가전제품에서 이상음이 발생했을 때 어느 위치에서 그 이상음이 발생했는지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홀로 남은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거나
교감하는 로봇도 관람객 사이에서 인기 만점.
대전의 한 벤처기업이 만든
실내용 자전거 시뮬레이터는
실제 도로를 달리듯 경사로와 굽은 길을 인식해
핸들과 페달을 움직입니다.
[임경미 관람객]
"(온몸을) 함께 움직여서 내가 실제로 운동하는, 야외에서 운동하는 기분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창업 기업과 연구 기관 등
지식 산업과 관련된 기관 4백여 곳이
대전에 모였습니다.
특허청과 기업인은 창업의 어려움을 공유했고,
기술 이전과 금융 상담도 진행됐습니다.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특허청, 특허법원이
모인 대전은 4차 산업의 중심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박완주 특허청장]
"많은 국가 기관들이 대전의 과학 기술, 지식재산의 권리화를 돕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전은) 지식재산의 허브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특허청과 대전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열어
4차 산업과 대전시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