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벼농사..'생산율 한계' 극복/투데이

일반 모내기와 달리 드론을 이용해

볍씨를 직접 논에다 뿌리는 일명

'드론 직파'는 잡초와 도복 피해 등에

강한 것이 장점이지만 생산율이 낮은 것이

단점이었는데요.



계속된 기술개량으로 모내기와 생산율이

비슷한 기술과 환경을 개발해, 벼농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활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업용 드론이 힘차게 날아 오릅니다.



물이 찬 논 위를 3m 높이로 저공 비행하며

천천히, 골고루 볍씨를 뿌립니다.



올해 첫 벼 드론 직파 시연회로 전국 28개

지역에서도 시범 재배가 추진됩니다.



논 1ha를 모내기하는데는 보통 2-3명이 투입돼 5시간이 소요되는데 드론 직파는 단 1명이

50분이면 가능합니다.



노동력은 50% 이상, 생산비도 85%나 줄일 수

있습니다.



[박영훈 / 충남 공주시 탄천면] 
"탄천면의 90%들이 고령 복지 노인들이에요,

70세 이상들이. 그래서 앞으로 활용방안이

많지 않나 싶습니다. 이 드론 직파 재배가."



관건은 생산율인데 [조형찬 기자 드론을 활용한 최적의 직파 기술과 환경을 연구한 끝에 일반 모내기와 비슷한 생산율을 맞출 수 있게 됐습니다.]



[이홍복 / 충남도농업기술원 식량작물팀장] 
"물빼기, 또 잡초 2차 방제, 이런 쪽으로만

여러분들께서 잘 지켜주신다면 기존의

기계육묘하고 거의 관리는 같기 때문에.."



특히 드론 직파 방식은 묘를 기르고 옮겨 심는

과정이 생략돼 고령화로 인력 부족이 만성화된 농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김경규 / 농촌진흥청장] 
"파종의 단계까지 갔다는 것은 드론을 통해서 상당한 부분의 농작업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농촌의 노동력 부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초와 병해충 제거 등에 이미 1,500여 대가

활약중인 농업용 드론이 이제 벼농사의 새로운

활로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