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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뜨거운 나눔 열기..올해도 후끈/데스크

◀앵커▶

유난히 추운 올겨울을 따뜻하게 달궜던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이

62일간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모두 나눔 온도가

100℃를 훌쩍 넘겼는데요.



캠페인은 끝났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열기는 계속됩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성의 한 장애인복지관에서 사회복지사가

장애인들에게 위생 요령을 가르칩니다.



28년째 장애인의 자립과 복지를 위해

일하는 장미화 씨.



장 씨는 평소 주변 이웃들이 장애인을 위해

푼돈이라도 내미는 모습에 감사했다고 합니다.



더는 받기만 하면 안 되겠다며 시작한 기부가

16년 동안 2백 차례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올해도 외부 강의료 등을 조금씩 모아

백만 원을 나눔 캠페인에 전달했습니다.




장미화 사회복지사

"선한 사람들의 손길을 통해서 전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게 누군가의 한 생명을

살리거나 또 어떤 한 분한테는 희망이 되는..."



자신을 숨긴 채 작지만, 큰마음을 나눈 사람들.



모두 평범한 우리 주변의 이웃이었습니다.



십시일반 모인 온기로 충남 사랑의 온도탑에는

195억여 원이 쌓여 수은주가 114℃까지

올랐습니다.



도민 한 사람당 9천 원 넘게 기부한 셈인데,

전국 1인당 모금액을 두 배가량 웃돕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 캠페인에서

충남은 최근 5년 연속으로 1인당 모금액이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의 어려움 속에도

지역민의 온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부에 동참함으로써 나눔에 대한 따뜻한 인정의 마음을 베풀어주고 계시기 때문에..."



대전과 세종 사랑의 온도탑도

각각 117.9℃, 149℃를 기록하며,

뜨거운 나눔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사랑의 온도는 이제 올라가지 않지만,

이웃에 전하는 온정의 손길은 끝나지 않습니다.




장미화 사회복지사

"지금 당장. 큰돈 아니고, 적은 돈.

주머니에 있는 단돈 천 원이라도

함께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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