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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홍산마늘 명품화' 시동/투데이

◀앵커▶
재래종 육쪽마늘 보다 크고, 맛도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홍산마늘의 명품화 사업이 한창입니다.



생산량이 높으면서도 수확이 손쉽고 가격까지

높아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성군 홍북읍의 한 마늘밭에서

파종 작업이 한창입니다.



심는 마늘은 난지형인 스페인산도,

재래종 육쪽마늘도 아닌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홍산 마늘입니다.



1년 키운 종자를 심으면 내년 6월 중순쯤

씨알이 굵은 마늘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이 홍산마늘은 보시는 것처럼 재래종인

육쪽마늘보다 크기도 두 배 이상 크고

수확량도 30% 이상 높습니다.



다른 마늘보다 수확도 손쉽고 흙도 덜 묻어

인건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박경순 / 홍성군 홍북읍

"수확기가 되면 (뽑을 때) 뿌리가 잘라져요.

그래서 일하는 분들도 7-8개 씩 뽑아서 예쁘게 놓으니까 흙이 하나도 안 붙어요. 인건비가

저렴해서 좋고 일하기가 좋고, 깨끗하고.."



지난 2018년 12ha 면적에 시범재배해

성공적으로 수확한 홍산마늘은 2년 만인

올해 70ha 이상 재배 종자를 확보했습니다.



홍성과 경북 의성 등 재배 면적이 크게

늘고 있는데 마늘 끝부분 초록색 엽록소

성분은 항암과 당뇨완화, 조혈작용 등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국내 최초로 한지와 난지 양쪽에서 재배가

가능한 품종인데다, 당도가 높고 식감과

풍미가 좋은 작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권영석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당도가 42.8%로 기존 마늘보다 우수하고

매운맛도 강하고 매운맛 뒤에 단 맛이 받춰주기 때문에 드셨을 때 아주 아삭아삭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홍성군 농민들은 전국 최초로 홍산마늘

연구회를 만들어 홍성을 우리나라 마늘의

새로운 메카로 육성시킬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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