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월은 가정의 달이죠. 어린이날을 비롯해
어버이날 등 다양한 기념일이 많은데요.
기념일마다 유래와 의미가 다 다르고,
잘 알려지지 않은 기념일도 많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정의 달인 5월 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어버이날 일주일 뒤인 스승의 날은 1958년
논산 강경지역 학생들이 은사를 찾아뵌 것에서 시작됐는데, 세종대왕 탄신일이기도 합니다.
[이재현 / 대전시교육청 장학관]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기념해서 존경받는
스승의 위상을 같이 기념하기 위해서.."
만 19세 청년들이 성인이 된 것을 축하하는
성년의 날은 5월 셋째 주 월요일인데, 고려
광종 때 세자에게 어른의 옷을 입힌
성년례에서 비롯됐습니다.
5월 21일은 부부의 날로
지난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는데
가정의 달 5월에 두 사람(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발명의 날은 5월 19일, 농경사회인
조선시대 만들어진 획기적인 발명품,
측우기가 반포된 날을 기념해 이날로
지정됐습니다.
[박용주 / 특허청 대변인]
"세종대왕께서 측우기를 반포한 날을 기념해서
지정됐습니다. 당시 농경사회였던 조선시대의
애민정신이 잘 발현됐던 발명이라고
하겠습니다."
스승의 날을 비롯해 대부분의 기념일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되거나 연기됐습니다.
하지만 기념일을 떠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족과 이웃, 그리고 공동체의 소중함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