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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네이버 데이터센터 세종 유치 득실은?/리포트

◀앵커▶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우선 협상자로

결정된 세종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민자 유치라며 반색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유치전 끝에 따낸 성과여서

더욱 뜻깊은데, 전자파와 소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이버 클라우드 제2 데이터 센터의 우선협상 부지로 결정된 세종 신도시 4 생활권입니다.



인접한 대전과 대구 등 전국 8개

지자체와의 유치 경쟁 끝에 2개 후보 부지를

제안한 세종시가 낙점받았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안에 이 가운데 1곳을

최종 부지로 결정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

2023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부지는 아직 미개발 지역이어서 이른 시간 안에 착공이 가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는 10만 ㎡ 이상 대규모 부지에 5,400억 원이 투입돼 건설됩니다.



규모가 절반 정도인 강원도 춘천의

제1 데이터 센터가 800 여 명의 고용과

수 백 억원의 세수 효과를 내고 있는 만큼,



제 2데이터 센터가 세종시에

미치는 경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종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착공에서 준공까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춘희 / 세종시장]  
"고용 효과나 지방세에 미치는 효과 이런 것들도 (춘천의) 2배 이상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후 협상 과정에서 데이터 센터의

소음과 전자파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



주민 반발로 확정 직전에서 취소된

경기도 용인의 사례처럼 유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습니다.



세종시는 전자파 발생량은

일반 전자레인지의 1% 수준으로 극히 미미하며,



아파트 단지와 멀리 떨어진 곳이어서 민원

발생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이미 입주가 확정된 다음소프트 등과 함께

세종시의 첨단 미래형 생활 도시 이미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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