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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코로나19 재확산 속 곳곳에 온정/데스크

◀앵커▶

잠잠하나 했던 코로나19가 다시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는

온정도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룡시의 한 커피숍.



이른 아침, 한 여성이 커피숍 앞에 무언가를

놓고 홀연히 사라집니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간 뒤 손님이 끊겨

어려움을 겪자 힘내라는 편지와 함께 현금

30만 원을 놓고 간겁니다.



커피숍 사장은, 이름모를 선행에 답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자비까지 더해 마스크 3백 장을 계룡시에 전달했습니다.



[이원창 / 커피숍 업주] 
"처음에는 갈등을 했어요. 장사도 안 되는데

쓸까 하다가, 보내주신 분하고 (남을 돕고 싶은) 같은 마음이 있어서 기부하자."



감자와 양파 등 각종 농산물이 수북하게

쌓이고, 상자에 나눠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코로나19로 등교 수업이 파행을 빚는 가운데

급식으로 납품될 예정이던 농산물이 농산물

꾸러미로 하나둘 포장됩니다.



갑작스레 판로를 잃은 농가를 돕고 코로나19로

살림살이마저 팍팍해진 서민들도 돕는

일석이조의 사업에 무료 품앗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종봉 / 천안시 식품안전과 학교급식팀장] 
"농산물 소비가 많이 어려웠었는데요.(농산물 꾸러미) 이런 소비를 통해서 농가 분들이 많이 좋아하시고요. 가정에서도 급식비 절감에 많이 좋아하고 계십니다."



대전의 한 건설시행사는 견본주택 개관행사에서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고 여기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더해 어려운 이웃들에

기부했습니다.



[김경휘 / 더 와이즈 그룹 부사장] 
"코로나19로 인해서 지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해서

조그마한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사태에 지쳐가는

사람들, 하지만 상생과 나눔을 통해 함께

이겨내자는 움직임도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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