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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SF에 태풍까지…긴장감 고조/리포트

◀앵커▶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하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바람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는

100mm 넘는 집중 호우도 우려되는데요.



태풍으로 인한 피해도 걱정이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될 우려도 높아

지자체마다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축분뇨를 실은 25톤 차량이

거점 소독시설을 통과합니다.



운전자 개인소독은 물론, 소독을 완료했다는

확인증까지 받아야 이동이 가능합니다.



"파주의 농가 두 곳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데다 태풍 미탁까지 북상하고 있어 양돈농가의 불안감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축산농가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고 있지만,

태풍이 몰고 올 비바람에 방역망이

허물어질까 걱정이 큽니다.



[양승민 / 공주시 가축방역팀장]  
"생석회나 소독액을 많이 분사를 하고 뿌려뒀는데 그런 것들이 다 씻겨져 내려가면 소독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걱정이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충남은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3)까지 최대 순간풍속 35m~45m의

강한 바람과 함께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태풍 링링과 타파가 남긴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찾아온 미탁에, ASF까지 확산세까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방재당국도

풍수해 위기경보 수위를 높이며

강풍과 호우 피해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잇따른 태풍과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위기경보도 '관심'에서 '주의'로

올라가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저수율이 90% 가까이 올라갔던

논산 탑정저수지도 수문을 열고

올해 첫 방류를 시작했고 댐과 보도

홍수에 대비해 수위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오늘 개막 예정이던 '지상군 페스티벌과

계룡 軍문화축제' 일정이 연기 또는

축소됐고, 백제문화제 일부 야외 공연도

취소되는 등 지역 가을 행사도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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