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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존치 움직임 중단하라" 결의안 채택/리포트

◀앵커▶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이유 등으로

대전시 월평동에 있는 마권장외발매소,

즉, 화상경마장이 오는 2021년에 사라집니다.



그런데, 아직 이전 부지도 확정되지 않은 데다

최근 마사회 측이 존치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전시의회가 화상경마장의 조속한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쇄를 16개월 앞둔 대전 화상경마장.



최근 인근 주민 사이에서 한국마사회가

화상경마장을 유지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돌았습니다.



실제로 마사회 측이 일부 대전시 공무원에게

화상경마장의 존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계순 대전시의원(결의안 대표 발의)] 
"(공무원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대전 마권장외발매소를 존치해야 하지 않겠냐.' 이런 발언을 했다고 제가 민원에서 전해 들었습니다."



대전시의회가 채택한 결의안에서

대전시의원들은 화상경마장을 그대로 두려는 건

대통령 공약과 정부 정책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조속한 폐쇄를 주장했습니다.



또, 대전시와 정치권이 화상경마장 폐쇄가

결정된지 2년이 되도록 후속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소연 대전시의원] 
"200억 세수 손실이나 주변 상권 파괴와 공동화에 대한 어떤 대책도 없었다는 점에 대해 우리 의회는 정확하게 검증하고, 그에 걸맞게 요구해야 합니다."



주민들은 결의안 채택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폐쇄 절차를 서두를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대승 화상경마장 폐쇄 주민대책위원장] 
"교육이라든가 지역 경제라든가 주거, 환경 이런 것들이 예전에 (화상경마장이) 들어오기 전의 모습 이상으로 변화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 결의안은 재석 의원 21명 가운데 20명의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대전시의회는 결의문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한국마사회 등에 보낼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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