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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전국 최초 지자체 독자 추진 '지역형 RE100' /데스크



◀앵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RE100 캠페인은

탄소 중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올랐죠.



대전 대덕구에서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독자 추진하는 '지역형 RE100' 캠페인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의 쌀과 물로 전통주를 만드는

대전의 한 주조장.



이번 달부터는 술을 만드는 데 드는 전기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맞아 전 세계 필수 과제로 떠오르는

탄소중립을 위한 캠페인, RE100에

동참한 겁니다.


유석헌/(주)신탄진주조 본부장

"제 자식한테 나중에 (회사를) 물려주는 순간이 올 거잖아요. 그래서 회사에 좋은 술도 있고 내려오는 저희만의 방법 비법도 있지만 환경적인 가치까지 같이 물려주고 싶어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건데,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독자 추진하는

대덕구의 '지역형 RE100' 캠페인 1호

기업입니다.



대덕구는 산업단지 두 곳이 있어 탄소중립이

어려운 지역인 만큼,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해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강영은/대전 대덕구 에너지정책팀장

"지금 이제 중소기업 위주로 가고 있는데 더 큰 기업들, 탄소 중립에 더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큰 기업들까지 동참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사회적 협동조합과 한국 토지주택공사 등

6개 기관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신대철/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실질적으로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거나 REC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실적들이 많이 부족한데

저희는 이런 작은 지역에서 이러한 RE100

모델을 한번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지자체와 기업, 시민사회가 뜻을 모아

RE100 상품 개발은 물론, 시민참여

태양광 발전소인 '시민햇빛발전소' 설치를

통한 에너지 전환사업도 추진합니다.



지역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지역기업이

RE100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그 시금석이 될

법동햇빛발전소도 내년 봄 설치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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