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도 오늘
일제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집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한 차례 연기돼
처음으로 12월에 수능이 치러지는데요.
무엇보다 안전한 수능을 위해 철저하게
방역 수칙이 마련되는 등 달라진 수능에
유의할 점도 많습니다.
수능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올해도 수능 한파가 찾아온
것 같은데 시험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대전지역 수능 시험장 중 한 곳인
괴정고등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도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다소 불어 체감온도가 낮은데,
지금 시험장으로 출발하는 수험생들
보온에 신경써야 하겠습니다.
한 시간쯤 전인 오전 6시 반부터
수험생들의 입실이 시작됐는데요.
사상 첫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사태속에
이번 수능은 단체응원이 금지돼 예년처럼
후배들의 뜨거운 응원 없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입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는 96개 일반 시험장
등에서 3만4천여 명이 수능 시험을 치릅니다.
올해는 모든 수험생이 체온을 측정해야
시험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2차 측정이 이뤄지고, 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시험장
내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마스크도 시험 내내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특히, 비말 차단 칸막이에 시험 관련 내용을
적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점심시간에도 본인 자리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야 하고, 정수기 등이 운영되지 않아
마실 물을 본인이 챙겨야 합니다.
시험은 잠시 후 8시 40분부터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제2외국어와 한문을 마지막으로
오후 5시 40분 마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괴정고등학교에서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