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기도 하죠.
지역 대표 축제들도 일제히 관람객
맞이에 나섰는데요.
건강과 역사를 오감으로 만끽하고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문화 행사까지 다채로운
축제 소식을 이승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홍삼을 비롯한 8가지 약초로 달인 물에
발을 담그면 묵은 피로까지 사라집니다.
항암 효과와 피부 노화를 막는 것으로 알려진
홍삼팩은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금산 인삼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제38회
금산인삼축제가 오늘부터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올해는 어린이를 위한 건강놀이터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인삼 캐기 체험 등
45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누구나
천오백 년 역사의 금산 인삼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문정우 금산군수]
"(금산은)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상당히 심합니다. 여기서 자란 인삼은 타 지역에서 자란 인삼보다 단단하고, 약효가 훨씬 뛰어납니다."
중국, 일본과 교류하며 선진 문화를 전파해
한류의 원조로 꼽히는 백제.
백제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백제문화제가
내일부터 백제의 옛 수도인 공주와 부여에서
열립니다.
금강과 공산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지컬
'웅진 판타지아'를 비롯한 공연과 체험
백여 개가 마련됐고, 내일 저녁 개막식은
가수 싸이의 축하 공연과 한화 불꽃축제가
대미를 장식합니다.
[김정섭 공주시장]
"(백제 문화는) 한류의 원조라고 할 수 있지요. 백제의 의식주라는 소주제를 통해서 우리가 느끼고 즐기고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대전 뿌리공원에서는 효문화뿌리축제와
대전 칼국수 축제가 함께 시작됐고,
육군 최대 규모의 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은
다음 달 2일부터 닷새 동안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또, 미술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 행사로
인기가 높은 대전시립미술관의 '라이브미술관'도 내일부터 다음 달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시민들을 찾아갑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