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됐지만 올겨울 코로나19가 재유행한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죠.
이때문에 백신이 언제쯤 나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국내 연구진이
기존 기술보다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고려대 약대 공동
연구팀이 재조합 단백질 기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개발했습니다.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란 바이러스의 유전자
서열을 분석해 만든 인공 항체로, 체내에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달라붙어 활성화되는
것을 억제합니다.
바이러스 주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만드는
백신보다 시험 과정에서 안정성이 높아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이 장점입니다.
연구팀은 자체 실험에서 백신으로서의
효과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대균 책임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저희가 이번에 개발한 재조합 단백질 백신
기술이 중화항체(백신) 효능이 상당히 좋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메르스 백신 특허를 보유하는 등 그동안
감염병 연구데이터가 축적돼 있어 이번
백신 개발은 실험 착수 한 달 만에
완성됐습니다.
[고병권 기자]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마무리한 뒤,
이르면 오는 9월 환자를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상용화 가능성과
시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구팀은 백신 후보 물질의 효과를
더 높이는 후속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화면제공: 유튜브(Nucleus Medical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