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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전국체전 성화 봉송..아우내장터서도 '활활'

◀앵커▶ 


올해 100회를 맞아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성화 봉송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 성화가 충청권 곳곳을

지났는데, 특히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지사 후손이 봉송 주자로 나서고,

천안 아우내장터에서도 성화가 타올랐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릴 제100회 전국체전을

밝힐 성화가 천안시로 옮겨왔습니다.



하루 전,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출발해

인천과 경기도 고양, 수원을 거쳐 도착한

4번째 도시입니다.



[구본영/천안시장]
"대한민국의 성지이자 중심인 천안에서 밝힌

이 빛이 성공적인 전국체전의 기초가 되기를 바라며..."



옮겨붙은 성화는 10살 탁구 신예

허예림 선수를 시작으로 여성과 외국인 등

우리 사회 곳곳을 대표하는 주자들의 손에서

2.8km 구간을 한 걸음 한 걸음 이동했습니다.



특히, 전국체전과 마찬가지로

100년을 이어온 3·1운동을 기념해

독립지사의 후손도 주자로 참여했습니다.



[이행아/독립운동가 후손] 
"천안의 기를 살려서 전국체전이 아주 잘 됐으면 좋겠고, 정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유관순 열사가 주도해 독립만세를 외쳤던

천안 아우내장터에서도 별도로

5대 핵심봉송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아산으로 이동한 성화는

곡교천 은행나무길 광장부터 아산시청까지 3.4km 구간을 지나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고,



이후 대전으로 장소를 옮겨

시내 곳곳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

전국체전 개최와 100년의 의미를 알렸습니다.



[이대훈/대전시체육회 태권도 선수]  
"10년 가까이 전국체전을 참가하면서 성화 봉송을 한 게 처음이고, 그 대회가 100회 전국체전이어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100주년인 만큼 이번 성화 봉송은

최장 13일의 대장정으로 진행됩니다.



거리도 올해를 뜻하는 2,019km로 가장 길고

주자도 1,1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인천 강화도뿐 아니라 우리나라

동서남북 끝단인 독도와 마라도, 임진각에서도 성화를 채화해 전국 순회가 끝나는

오는 29일 서울에서 합쳐지게 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여상훈)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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