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절 때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놀이 체험장이 곳곳에 마련되죠,
요즘 아이들에겐 낯설고 생소할 수
있는 옛 놀이의 경험을 나누며
모처럼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물놀이 소리)
할아버지, 할머니와 손자가 함께 만든
풍악 소리가 널리 울려 퍼집니다.
처음 쳐보는 전통 악기는
아이들에게 재밌는 장난감이 됩니다.
커다란 윷을 두 개씩 나눠 든 오누이는
던진 윷이 모가 나오자 펄쩍 뛰며 기뻐합니다.
추석을 맞아 마련된 민속놀이
체험장마다 많은 가족들이 찾아
우리의 옛 놀이를 즐겼습니다.
[이지민 / 세종 가득초등학교 5학년]
"굴렁쇠랑 옛날 놀이, 제기차기 이런 거
하니까 재밌고, 사촌동생들이랑 함께 하니까
더 재밌었어요."
추석을 지나면서 계절은 한층 더
가을색이 짙어졌고 바깥놀이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자전거 페달을 밟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일찌감치 고향에 다녀온 사람도,
가족·친지와 함께 한 사람도
여유로운 연휴를 만끽했습니다.
[이우진 / 대전 문창동]
"명절 연휴다 보니까 조카들이랑 이곳에 와서
놀 것도 많이 있고 또 오늘 날씨도
너무 선선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15)은
대부분 지역이 흐린 가운데,
낮부터 밤사이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