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단한 당진시민축구단은
창단 첫해 K3리그 승격이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올해 목표는 5위권 진입이라는데
당찬 출사표를 김광연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1대 0으로 뒤지던 후반 27분,
천 명이 넘는 홈 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동점골을 만들어낸 당진시민축구단.
충주시민축구단과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무승부를 기록해 창단 첫해
K3리그 승격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첫 시즌 성적은 30전 19승 5무 6패.
첫 경기부터 내리 7연승을 하며
저력을 보인 축구단은
올해 K3리그 5위권 진입을 목표로
막바지 담금질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한 / 당진시민축구단 수석코치
"작년에 선수들과 코칭스탭이 원활한 소통을
해서 좋은 결과를 냈는데. (이번 시즌에는)
저희가 원하는 지역에서 압박해서,
수비 성공을 통해 빠르게 공격 전개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홈에서는 단 두 번만 승리를
내줬을 만큼 강한 면모를 보여왔는데
모두 팬들의 응원 덕이라며 공을 돌린
선수단은 이번 시즌에는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지경득 / 당진시민축구단 주장
"동계 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작년보다 조금 더 좋은 성적과 재밌는 축구로
많은 팬들에게 보답해줄 수 있도록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홈 관중은 평균 5백 명,
당진시는 시민과 축구단이 함께
지역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홍장 / 당진시장
"시민 여러분과 축구단이 함께하는
여가·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어울림마당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축구단은 또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당진 지역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S/U)"올해 창단 2년 차를 맞은
당진시민축구단은 내일(26)
파주시민축구단과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K3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