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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사우나 감염 확산..몸상태 나쁘면 안 가야/투데이

◀앵커▶
최근 코로나 확산세의 중심에 찜질방이나

스파 같은 사우나 시설을 통한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접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 특히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요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온천으로 유명한 대전 유성의 한 대형 찜질방.



각종 찜질방과 사우나 시설 등을 갖춘

이곳에서만 지난 22일 이후 확진자 3명이

발생했습니다.



천안에서도 도심 스파에 방문했던 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처럼 대전·충남에서 찜질방과 목욕탕 등

사우나 시설을 방문했거나 이로 인한 N차

감염까지 합치면 확진자는 총 12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간대에

찜질방과 스파를 방문했던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



찜질방이나 사우나 시설은 밀페된 데다

불특정 다수와 접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습니다.



[강성희 / 건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 그러면서 절대

마스크를 제대로 쓸 수 없고. 밀접하게 모르는

사람하고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고위험

시설이라고 봐야 하는 거죠."



하지만 사우나 시설의 경우 고위험 시설로

지정되지 않은 데다 부대시설 운영 등을 제한할 법적 근거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사우나를 찾지만, 근육통이나 피로감은

코로나19의 주된 증상이기도 합니다.



전문의들은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사우나

이용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한 뒤

발열 등의 증세가 지속되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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