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 토사가 쌓이고 교실까지 물에
잠기는 등 이번 장맛비로 충남에서만
57곳의 학교가 수해를 입었습니다.
개학이 코앞인데, 등교 차질은 물론 무너지고
부서진 곳이 많아 학생들의 안전사고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의 한 중학교
범람한 하천물이 쓸고 간 운동장에
작은 모래 언덕이 생겼습니다.
축구 골대는 수 십 미터 떨어진 곳까지 물에
떠밀렸습니다.
침수된 교실도 여전히 엉망, 시청각실 바닥엔 군데군데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아산의 또 다른 초등학교.
농구장 바닥이 모두 뜯겨나갔고, 철제 울타리는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고병권 기자]
"학교 운동장은 쓸려온 토사가 쌓이면서
오는 18일 개학까지 복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중부권 집중호우로 천안과 아산을 비롯해
충남에서만 57개 학교가 수해를 입었습니다.
개학이 코앞이라, 교육청도 긴급 예산을
편성하는 등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장병한 시설지원센터장/ 아산교육지원청]
"철거라든가 모든 예산은 예비비로 편성돼 있고
항구 복구비는 추경 예산으로 편성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22개 학교는 응급복구부터 시급한
상황, 일부 학교는 개학 이후에도 복구 작업이
불가피해 학생들의 안전사고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충남 아산의 한 중학교
범람한 하천물이 쓸고 간 운동장에
작은 모래 언덕이 생겼습니다.
축구 골대는 수 십 미터 떨어진 곳까지 물에
떠밀렸습니다.
침수된 교실도 여전히 엉망, 시청각실 바닥엔 군데군데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아산의 또 다른 초등학교.
농구장 바닥이 모두 뜯겨나갔고, 철제 울타리는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고병권 기자]
"학교 운동장은 쓸려온 토사가 쌓이면서
오는 18일 개학까지 복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중부권 집중호우로 천안과 아산을 비롯해
충남에서만 57개 학교가 수해를 입었습니다.
개학이 코앞이라, 교육청도 긴급 예산을
편성하는 등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장병한 시설지원센터장/ 아산교육지원청]
"철거라든가 모든 예산은 예비비로 편성돼 있고
항구 복구비는 추경 예산으로 편성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22개 학교는 응급복구부터 시급한
상황, 일부 학교는 개학 이후에도 복구 작업이
불가피해 학생들의 안전사고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