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기본을 지키면 세상이 바뀝니다]
◀앵커▶
휴가철을 앞두고 시원한 계곡이나
바닷가로 피서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으시죠.
올해는 특히 거리두기 해제와
때 이른 더위로 피서객이 유독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수난사고가 끊이지 않는 만큼,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수칙을 박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물에 빠진 사람이 두 팔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합니다.
[EFFECT "구조 출동"]
무전을 들은 보트가
사이렌을 켜고 다가가고,
구조대원이 인명구조용 튜브를 챙겨
구조에 성공합니다.
119특수구조단의 여름철 수난 구조 훈련입니다.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년 간에도
수난 사고는 50건 이상 꾸준히 발생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때 이른 무더위와
거리두기 해제로 피서객이 크게 늘면서
수난사고의 위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곽명상/대전119특수구조단 기동대장
"올해는 특히 날씨가 더운 관계로
여름철 많은 시민들이 물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더불어 많은 수난 사고도
발생하리라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고에 대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수칙을
미리 숙지하고 지키는 겁니다.
심장마비 등을 막기 위해 심장과
먼 부분부터 입수하고, 소름 돋고
피부가 당겨지거나 식사 직후 물에
들어가는 건 위험하며,
깊이를 알기 힘든 호수나 강에서는
나홀로 수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단 수난 사고가 발생하면 섣불리 물에
뛰어들기 보다는 PET병 등 주위 물건을
던져주고,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두진석/대전119특수구조단 대원
"수영을 못하면 당연히 안 들어가면 좋겠지만
들어가시더라도 구명조끼만 착용하고 들어가면 큰 사고가 나지 않기 때문에.."
계곡 등에서 야영할 땐 대피 가능한
고지대나 대피로가 확보된 곳에서,
무릎 이상의 깊은 급류를 건널 땐 밧줄 등
장비를 챙기는 등 안전수칙 준수가
건강한 피서의 조건입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 그래픽 : 조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