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제4351주년 개천절 국경일입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고조선의 건국 이념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는데요.
나흘간의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5대 국가경축일 가운데 하나인 개천절
최초 고대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한
기념일을 맞아 힘차게 북을 두드리는 축하
공연이 펼쳐집니다.
아이들의 고운 노랫말에는
화해와 평화를 바라는 홍익인간의 이념이 녹아있습니다.
"우리는 한겨레다. 단군의 자손이다."
가훈을 만들고 태극기를 그리는 체험부터
단군과 개천철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의 장까지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습니다.
[박선해 / 대전시 신탄진동]
"아이들 교육, 역사적인 부분이라서 시간 내서 많이들 찾아와서 보면 아이들 교육이나 정서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난 징검다리 연휴 첫날.
대전 어린이 회관은 오전부터 가족 관람객으로 붐볐습니다.
어린이 뮤지컬을 관람하고, 각종
놀이 시설을 즐기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씻어내고 가족 간의 추억도 쌓아갑니다.
[최현종 / 대전시 신성동]
"가능하면 기회 있을 때마다 어떻게든 뭐라도
하나씩 하려고 하거든요. 앞으로 그런 시간 더 많이 가졌으면 좋겠어요."
10~30mm까지 내렸던 빗줄기는 오후부터 그치며 흐린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대전기상청은 내일은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주말인 모레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