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이제는 서해 명물" 여름 오징어 한창/데스크

◀앵커▶

오징어 하면 보통 동해를 떠올리지만,

요즘 태안 등 서해안에는

여름철 오징어가 풍어입니다.



동해안에 있는 오징어잡이 배들까지

서해안으로 몰려올 정도라고 하는데요.



여름철 서해 명물, 오징어잡이 현장을

김광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조업을 마친

오징어잡이 배들이 항구로 들어옵니다.



줄지어 출하를 기다리는 배에서는

밤사이 잡은 싱싱한 오징어가 가득입니다.



서해 오징어잡이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이달 초부터 서해에서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했는데, 동해 오징어잡이 배들까지

원정을 올 정도로 서해 여름 오징어는

싱싱하고 질이 좋습니다.




변금자 / 서충남 산수협 중매인

"서해안 오징어는 서해 멸치나 잔고기들이

많아서, 먹이가 많아서. 오징어가 탱글탱글하고

여름에 나서 그런지 아주 쫄깃쫄깃하고

신선합니다."



오징어는 동해안이 주산지로 알려졌지만

동중국해에서 유입된 난류의 영향으로

여름철에는 서해에 어장이 형성됩니다.



이달 초부터 추석 전까지가 서해

오징어잡이 제철인데, 충남 태안 일대에서만

하루 70여 척의 배가 출항하고 있습니다.



하루 출하량은 15만 마리 가량, 물량이

아직은 많지 않아 지난해보다 가격이 다소

오른 편이지만 다음 달부터는 수확량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형섭 / 서산수협 안흥판매사업소 경매사

"작년에 비해 오징어 양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서 지금 어가도 작년보다 좀 많이 올랐고.

박스(선어)는 한 박스당 20미 기준으로 해서

한 4만 5천 원 정도."



수도권과 거리가 가까워 신선도가 잘 유지돼

싱싱한 데다 피서철과 출하 시기가 겹친

서해 오징어는 여름 제철 진미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광연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