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역 인근 원도심은 버스터미널 이전과
KTX 천안아산역 개통 이후 인프라가
노후되면서 도시재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지난 2019년 말 전국 최초 국가시범혁신지구로
지정된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시 와촌동 천안역 서부광장 일원.
역 주변이지만 관공서 이전과 KTX 천안아산역
개통 이후 인프라 개발은 지지부진했습니다.
노후건물이 늘고 상업시설이 줄자
자연히 인구가 감소했고, 낙후한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져왔습니다.
지난 2019년 12월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됐는데, 2년여 동안 행정절차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2025년까지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돌봄·문화센터 등 기초생활 인프라 시설이
갖춰져 주민 생활편의를 높일 예정입니다.
또 환승센터와 환승주차장이 마련되고
모든 시설이 지상 3층 데크광장으로 연결돼
대중교통 이용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승현 / 천안시 문화동
"천안역 일대가 많이 낡고 낙후된 분위기가
강했는데 이번 혁신지구를 통해서 많이 좀 밝고
쾌적하게 바뀔 것 같아서 기대가 되고
평소에도 주차난이 많이 심각했었는데
그런 것들이 많이 개선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안시는 만 5천 제곱미터 규모의
스타트업·창업 공간을 조성해 편리한 교통과
인근에 마련된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등의 시설과
연계하는 스타트업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상돈 / 천안시장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중심으로
핵심 거점 공간으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재개발 등 천안역 원도심 인근 인프라 개선
사업도 하나씩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천안역세권 혁신지구 사업이 원도심 재부흥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안팎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