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과 충남이 사활을 걸고 있는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민간기구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뭉칩니다.
혁신도시 유치의 당위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여론전에 나선 건데 공공기관 이전이 먼저라는 정부와 다른 자치단체까지 설득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내포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읍니다.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계와
대전과 세종, 충남 대학총장 협의회 등
학계도 힘을 보탭니다.
"충남 혁신도시 즉각 지정하라"
지난달(7) 혁신도시법 국회 통과가
좌절된 터라 혁신도시 유치에 대한
도민들의 바람은 더욱 절실해졌고
더불어 상실감도 배가 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에선 지역인재 채용 역차별 문제만
다뤄졌습니다.
[김지훈 충남혁신도시 유치 범도민 추진위원회 실행위원]
"두 번째 혁신도시는 개발형 보다는
지역을 좀 상생하는, 지역과 중앙이
상생하고 지역이 새로운 지속 가능한 발전된
모습으로 혁신도시가 새롭게 재편되고..."
하지만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먼저고, 2기 혁신도시는 그다음이란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충남으로선 세종시 출범으로
인구와 면적이 주는 등 희생을 감수해
왔다는 역차별 논리 그 이상이 필요합니다.
[양승조 충남지사]
"정부에 대한 우리가 건전한, 건실한
압력도 행사할 것이고 또 나아가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중앙정부 차원의,
전국 차원에서 여론을 일으키는 것인데..."
다른 자치단체를 설득하는 일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충남은 애초 지난 6월 국회를
혁신도시법 통과의 적기로 꼽았지만
국회 상황이 여의치 않아지면서
가을 정기국회, 늦어도 내년 총선 전
2월 임시국회를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대전시도 오는 29일 혁신도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100만 서명 운동을
벌이며 혁신도시 지정이 필요한 이유를
알리고 설득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