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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때 이른 여름 풍미..산내 델라웨어 출하/데스크

◀ 앵 커 ▶
여름철 대표 과일인 포도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맛볼 수 있는 곳,
바로 대전입니다.

전국 최대의 델라웨어 포도 산지인
산내 지역인데요.

올겨울 좋지 않은 기상 조건을 이겨내고
달콤한 포도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푸른 포도나무 줄기가 비닐하우스를 뒤덮었고,
보랏빛 포도송이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아기 발가락처럼 알알이 맺힌 포도알들은
계절을 앞질러 여름의 풍미를 머금었습니다.

전국 최대의 델라웨어 포도 산지인
대전 산내 지역에서 올해 첫 포도가
수확됐습니다.

지난 겨울, 햇볕이 덜 들어 올해 생산량은
평년의 2/3 수준에 머물 전망입니다.

하지만, 당도는 20브릭스를 훌쩍 넘겨
샤인 머스캣보다도 달콤합니다.

송일구 / 산내 델라웨어 재배 농민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퇴비만을 사용해서 당도는 예전에 비해 아주 좋은 편입니다."

포도는 보통 여름에 나지만,
대전 산내 지역에서는 이보다 3개월 정도
수확이 빠릅니다.

상품성도 우수해 대전 산내에서
전국 델라웨어 포도의 80% 이상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송경영 / 대전 산내농협 조합장
"30년 동안 재배한 기술이 (축적됐고)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심해서 다른 지역에 비해서 델라웨어 재배하는 데는 아주 적정한 지역이라고..."

산내 지역에서는 백 곳 안팎의 농가가
농지 60ha에서 1년에 델라웨어 4백 톤가량을
생산합니다.

현재 델라웨어의 1kg당 가격은 5만 원 안팎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유통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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