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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경술국치일.."잊지 않겠다"

◀앵커▶ 
109년 전 어제는 일본에

나라를 빼앗겼던 경술국치일입니다.



특히 일본의 경제보복이 갈수록 가속화되면서

과거와는 다르게 추념식이 열리고 조기가

게양되는 등 한일 관계와 역사를 다시 생각하는 날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도청에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본청과 직속기관 도교육청, 그리고 대전시 등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마다 조기가 게양돼

109년 전 일제가 대한제국 통치권을 강제로

침탈한 그날을 추념했습니다.



많은 학교에서는 경술국치와 관련된 계기

수업도 진행됐습니다.



[조정재 / 대전여자고등학교 역사 교사] 
"우리나라가 국권을 상실하게 돼서 이러한

근정전의 모습이 나타나게 된 거예요.

1910년 8월 29일에 있었던 경술국치라고 해요."



학생들은 태극기를 그리고 뼈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다시는 이 같은 치욕을 겪지 말자고

다짐해 봅니다.



[유은서 / 대전여자고등학교 1학년]
"우리나라 주권이 빼앗긴 날이라고 하니까 뭔가 오늘을 조금 더 뜻깊게 보낼 수 있을 것 같고."



대전 동구 주민들은 일본의 경제보복 중단과

참회를 주장하며 빗속에서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이보출 / 대전 동구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그날(경술국치)의 아픔을 되새기며..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 등 부당한 경제 제재

조치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표명하고.."



홍성군 등이 포함된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협의회'도 한용운 탄생 140주년을

맞아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침탈을 인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등 일본의 경제 보복이 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불매운동을 넘어선

'반일·극일' 분위기가 지역 사회에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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