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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남도, 이달 안에 산불 재난지원금 지급/데스크

◀앵커▶

지난달 발생한 산불로

충남에선 백 명이 넘는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지금도 대부분 조립식 건물 등

임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충남도가 복구비 중 일부를

우선 편성해 이달 안에 피해 주민들에게

주거비 등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계속해서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발생한 산불로

홍성과 보령, 부여 등 충남 3개 시·군에서

63 가구, 113명의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농·축·임업시설 238곳, 산림 1,720ha도

잿더미로 변했고 충남에서만

340억 2,200만 원의 피해가 집계됐습니다.



화마에 집을 잃은 주민들은

한 달이 훨씬 지났지만 아직 일상으로

온전히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진학 /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일상으로 돌아와 가지고 저걸 쳐다보면

너무도 참 참담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수습해야 될지 돈도 지금 없고.."



충남도가 이달 안에 피해 주민들에게

우선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합니다.



복구비 350억 원 중 주거 등

생활안정재난지원금과 농·축·임업

피해 지원금 등 사유시설 지원에 41억 원,

조립식 임시주택과 산사태 예방,

문화재 복원 등 공공시설 복구에

309억 원을 쓰기로 했습니다.


주택 전소는 4천만 원, 반소는 2천만 원,

세입자는 9백만 원씩을, 농·축·임업시설과

농기계 피해에도 17억 4천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김기영 / 충남도 행정부지사

"생활안정지원과 농·축·임업 피해지원 등

사유재산지원금 41억 1,900만 원은 5월 말까지 모두 피해주민들께 개별 지급토록 하겠습니다."



또 산불 성금 36억 9,500만 원도

이재민과 농·축·임업 피해 복구를 위해

추가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기영 / 충남도 행정부지사

"(주택 전소의 경우) 성금으로 가게 되면

4천만 원 보다 더 받으실 것 같아요. 한 뭐..

1억 정도 씩은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강릉과도 비교 대상이 되는 만큼

성금을 얼마나 지원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세우지 못했습니다.



"충남도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심의를 통해 다음 달까지 산불 피해주민에게

지원할 성금 규모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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