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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이낙연 "국회 완전 이전..중기부 이전 신중"/투데이

◀앵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장 최고위원회가 열린 충청을 찾아

세종시로 국회를 모두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논란을 빚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시 이전 문제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해 당정 내에서도 이른바 속도

조절론이 일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먼저

국가 균형 발전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운을 뗐습니다.



특히 세종시로 국회의 모든 기능을 옮기겠다고

강조하고 조만간 세부 방안도 나올 것이라며

실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세종에는 국회의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습니다. 그 구체안을 곧 국민 앞에 상세히 제시하겠습니다."



함께 자리한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 지역 국회의원들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을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고,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은 중기부가 그동안 20년 넘게 대전과

함께 했듯이 앞으로도 계속 대전에서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고"



이 대표는 대전 시민의 의견을 경청해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라고 밝혀 중기부의

강행 의지와는 다른 당정 내에서 속도조절론이

일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전시민의 의견을 무시하며 이전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또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과

대전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세종분원 설치 등

지역 현안 해결을 돕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은 내년 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27억 원 반영

등을 요청했고, 양승조 충남지사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등 지역 균형 뉴딜 정책 12건을

건의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충청이 한국판 뉴딜

정책의 축소판이라며 대전 대덕특구는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세종은 데이터수도로

성장시키고, 충남은 서해안 일대 에너지

전환 모델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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