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7기가 출범한 지 벌써 1년이 지나면서
그간 성과에 대해 평가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대전에서는 민선 7기
출범 1년을 맞아 허태정 시장이 정책 토론회를 열고 트램 예타면제 등 숙원사업 해결을
주요 성과로 꼽았는데요.
하지만 자유한국당에서도 비슷한 토론회를
열고 "지난 1년간 내세울 것이 없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선 7기 출범 1년에 관해 시민기자단과
토론하는 자리.
허태정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 예타면제를 비롯한 숙원사업의 해결을
주요성과로 꼽았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60건의 공모 사업을 획득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자유한국당은 '민선 7기 대전시,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자체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년의 대전시정 성과로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다'는 응답이 35%, 트램건설 확정 26%, 야구장 입지 결정이 15% 였다며 시정 난맥상을 꼬집었습니다.
[육동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위원장]
"민간공원특례사업, LNG 발전소 건설, 유성 장대B지구 개발사업, 유성복합터미널 등등 하는 정책 족족 다 성공을 담보하기 어렵습니다.
시정의 문제로 쇠퇴 극복전략 부재가 24% 추진정책 준비, 역량 미흡이 22% 시민참여,
공감대 형성 결여가 13%에 달했습니다.
내년 총선 이슈로는 경제위기, 빈부격차,
실업을 가장 많이 꼽았는데, 차일피일 미뤄지는
공약도 문제였습니다.
[유병로 교수/한밭대 환경공학과 교수]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을 30% 로 추진해서 대학생의 취업률을 높이겠다고 하셨는데 왜 이 사업이 이뤄지지 않는지?"
자유한국당의 이번 조사는 여의도 리서치가
실시했으며, 응답자의 40%는 내년 총선
후보선택 기준으로 선거공약, 정책을 꼽기도
했습니다.
민선 7기 1년 평가를 놓고 여야가 상반된
평가를 내놓은 가운데 앞으로 정책 추진
방향을 놓고도 치열한 정치 공방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이교선
(영상:양철규 CG:정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