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내일,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태풍의 진로가 워낙 유동적이어서
우리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각 지자체는 24시간 비상 체제를 가동하며
다가올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5호 태풍 다나스는 중심기압 990hpa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다나스는 내일 오전,
전남 지역에 상륙해 남부 지방을 관통하고,
내일 밤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10에서 70mm의 비와 순간 최대 초속 10m 안팎의
바람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부 기상 예측 모델에서
태풍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가능성도 제기돼
우리 지역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각 지자체는 태풍 대비에 나섰습니다.
대전시는 산사태나 침수가 우려되는
시내 80여 곳과 주요 배수 시설을 점검하고,
하상 주차장 5곳을 통제했습니다.
[김동식 대전시 재난관리과]
"빗물받이를 확장하고, 하수관로를 준설하였으며 지하차도의 배수구를 확장하는 등 취약 시설을 정비했습니다."
충남도는 태풍이나 풍랑특보가 발령되면
도서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과
해수욕장 입욕을 통제할 계획이며,
해양경찰과 함께 바닷가의 위험 지역을
점검하고, 서해안 항구 곳곳에 선박을
대피시켰습니다.
[이천식 보령해양경찰서장]
"배 소유주들에게 연락해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소형 선박들은 양륙 조치하고, 큰 선박들은 계류색(홋줄)을 보강했습니다."
세종시도 상습 침수 구역을 점검하고,
하상주차장과 하상도로 각각 2곳을 통제했으며,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