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리포트]'환갑' 중구청 재탄생 첫발

◀앵커▶ 
대전 중구청은 과거 대전시청으로도 쓰였던

원도심의 대표적인 노후 공공시설인데요.



환갑을 맞은 중구청이 국토부의 리뉴얼 사업에 선정돼 복합문화공간 조성이 추진됩니다.



행정과 편의, 임대수익이 어우러질 새 청사의

밑그림을 그릴 예정인데, 문제는 예산입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59년 사용승인후 60년째를 맞고 있는

대전 중구청.



사무실은 비좁아 업무 효율성은 떨어지고

건물 노후화로 보수비용은 해마다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본관 외에 2개의 별관 등으로 업무가 분산돼

민원인은 이리저리 헤매기 일쑤.



150면에 불과한 주차장탓에 공무원은 청사내

주차가 금지된 지 오래고, 민원인도 주차전쟁을 각오해야 합니다.



[지규호]
"가끔씩 오는데 항상 복잡하죠.(주차하려면 한번에 하시는 경우는 없겠어요?) 거의 없습니다. 두세 바퀴 정도 돌아야 해요"



환갑을 맞은 대전 중구청사가 국토교통부와

LH의 노후공공건축물 지원사업에 선정돼

리뉴얼이 추진됩니다.



[조광영 사무관/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공공건축물 리뉴얼이라고 하면 오래된 건축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건축물로 신축을 할 예정입니다. 국토부에서는 사업모델, 사업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본관과 의회동, 2별관에 행정과 주민편의,

임대수익을 더한 복합청사 건립이 목표인데,

중구청은 오랜 숙원사업이 첫 발을 내디뎠다며

기대감을 나타냅니다.



[박용갑 중구청장] 
"기능 보강사업을 하는데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우리가 헌집 고치면 계속 돈 들어가듯이 똑같은 것이거든요. 안전진단에도 문제가 있고.

구청을 다른 곳으로 옮길까도 여러번 했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고요."



다만 국토교통부는 투자심사를 위한 밑그림을

지원하는 수준이어서 수백에서 수천 억의

막대한 재원 마련은 더 큰 숙제입니다.



앞서 2015년부터 선정된 8곳의 공공청사

리뉴얼도 타당성 조사 등에 4년 이상

소요되고 있습니다.



중구청이 주민의견 결집과 LH와의 조율로

새 청사 마련과 원도심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장우창 드론촬영:대전중구청)

이교선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