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청 공무원 10명이
병가나 육아휴직을 낸 채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가 감사에 적발됐지만 제대로 된
징계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전시는 동구청의 한 30대 직원의 경우
불안장애 진단서를 제출한 뒤 한 달간 병가를 얻었지만, 미리 예매한 스페인 항공권을
이용해 병가기간 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육아휴직을 낸 뒤 자녀를
동반하지 않은 채 두 차례에 걸쳐 열흘 넘게
해외여행을 한 동구청 직원도 적발됐는데,
해당 구청 측은 자체 부서별 복무교육만
진행했을 뿐 감사에서 적발된 10명 모두
징계 불문에 그쳐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