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시즌을 맞은 한화 이글스에 악재가
됐었죠, 지난 3월 징계를 받고 팀 전력에서
이탈한 이용규 선수가 5개월여 만에
이글스 파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팬들과 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친
이용규 선수는, 자신이 행동이 경솔했다며
팀을 먼저 생각하며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요청해
지난 3월,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던
한화 이글스 이용규 선수.
징계가 해제되면서 5개월여 만에 경기장을 찾은
이 선수는 감독과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부터
내비쳤습니다.
[이용규 / 한화 이글스]
"다시 저를 받아준 저희 팀 선배님들, 동기
그리고 후배 선수단한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한용덕 감독은 잘해보자며 이 선수를 다독였고,
동료 선수들은 고생했다는 말을 건네며
박수로 맞았습니다.
이용규 선수는 당시 자신의 행동이 경솔했다며,
늦게나마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또 팀에 필요한 경기력을 갖출 수 있도록
팀 일정에 따라 착실하게 훈련하는 등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용규 / 한화 이글스 외야수]
"앞으로 저 개인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면서,
조금 더 야구장 그라운드 안팎에서
귀감이 되고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용규 선수는 앞으로 육성군으로 합류해
훈련을 재개하며, 1군에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합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