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에 폭염이 겹치면서
지난 한 달 사이 채소 가격이
무서운 기세로 올랐습니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최근
대전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조사한 결과, 국산 애호박 한 개의 가격이
3천700원 대로 한 달 전보다 3배 가까이
급등했고, 400g 기준 시금치 한 단은
7천400원 대로 한 달 만에 2배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추와 배추도 한 달 전과 비교해
각각 94%와 74% 오른 것으로 확인됐는데,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폭우로 밭이 쓸려나가고
폭염도 이어져 생육도 부진해
공급이 줄어든 게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