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사우나 발 코로나19 감염이
대형 요양병원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직원이 추가 확진된 건데,
환자 등 3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서울의 교회 교인들이 처벌을 피해
대전에 내려와 소모임을 가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서구의 한 요양병원 앞에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
이 요양병원 직원이 확진되면서
환자와 직원 3백여 명이 모두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정동 사우나에서 세신 서비스를 받았고
미열 등 증상이 나타난 지난 1일과
전날도 출근해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인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은 감염병에
특히 취약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아침 8시부터 (병원) 근무자를 우선적으로
검체를 채취해서 검사를 진행하고요.
이어서 입원해 있는 환자들에 대해서도.."
가뜩이나 최근 교회 발 집단 감염으로
살얼음판인데, 서울의 한 교회 신도들이
처벌을 피하러 대전에서 소모임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방역 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소모임이 있었다고 알려진 카페는
교회와의 연관성이 없으며 종교 활동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카페 주인]
"그날 갑자기 손님이 많았어요. 내내
한가하다가 그래서 아마 오해를 하신 것
같아요."
대전시는 CCTV를 확보해 실제 종교 활동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대전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이 연장되면서 대면 예배와 소모임
종교활동이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