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4백여 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IM 선교회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또 감염병예방법과 학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된 IM선교회 대표 마이클 조 선교사와
관계자를 곧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호복과 고글로 중무장한 경찰이
압수품을 담은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어제 오전 8시 45분부터 3시간 가량
대전 IM선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학업 이수계획서 등
압수한 자료만 상자 6개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인가받지 않은 IEM국제학교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30일 넘게
학교 교과를 운영한 것으로 보고,
학원법과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한
증거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IEM 국제학교가 비대면 예배만 허용된 기간에
대면 예배를 하는 등 방역 수칙을 어긴
정황을 확인해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김현정/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장
"학원법하고요 초·중등교육법 위반,
또 내용에 따라서는 감염병예방법 관련해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전시는 다음 달 중순까지
IEM 국제학교와 유사한
비인가 교육 시설 30여 곳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승일/ 대전시 교육지원팀장
"미인가 대안학교에 대해서도 매주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이달 안에 IM선교회 대표인
마이클 조 선교사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